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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고, 공공시설의 운영과 불요불급한 공공 행사도 제한하고 있다”면서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위험을 통제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시험을 치르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다가오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혈액수급 상황이 잠시 나아졌지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 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혈장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만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연대와 협력의 힘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