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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3%, 5월 '경제적 부담' 느껴…평균 48만7000원 지출

이재길 기자I 2020.05.04 08:59:52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기념일이 몰린 5월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3190명을 대상으로 5월에 느끼는 경제적 부담감 정도를 묻자, 82.8%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4.5%가 ‘약간 부담스럽다’, 28.3%가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각각 12.1%, 5.1%였다.

이들은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항목으로 ‘용돈 지급’(62.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20.4%), ‘외식’(14.1%), ‘여행 및 휴가’(3.3%) 순이었다.

직장인 56.1%는 5월 지출비용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고 답했으며 ‘작년보다 비용을 줄일 것 같다’(30.5%), ‘작년보다 비용을 늘릴 것 같다’(13.4%)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의 달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7%가 ‘외식, 여행, 문화 생활을 전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용돈, 선물을 아예 챙기지 못할 것 같다’(19.6%) ‘선물 등을 온라인으로만 구입 할 것 같다’(11.8%), ‘직접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10.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로 ‘어버이날(8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어린이날’(12.5%), ‘부부의날’(2.6%), ‘스승의날’(2.4%), ‘성년의날’(0.6%)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5월 각종 기념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및 출산 여부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기혼 직장인의 지출 금액은 53만9000원, 자녀가 없는 기혼 직장인은 49만2000원이었으며 미혼 직장인은 42만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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