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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일정을 확인하고 접종 일시·접종 기관 등을 선택하면 된다. 정부는 그간 사전예약에서 문제가 됐던 대량 접속을 분산하기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 방식을 도입한다.
10부제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진행한다. 첫날인 9일에는 18~49세 대상자 중 생일이 9일, 19일, 29일이 예약이 가능한 구조다. 10일 오후 8시부터는 생일이 10일, 20일, 30일 사람들이 사전 예약 대상자다.
이후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는 36~49세,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18~35세 연령층이 예약 가능하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까지는 18~49세 모든 대상자가 추가 예약 및 변경이 가능하다.
정부는 앞선 50대 예약을 포함해 곳곳에서 보였던 대규모 접속에 의한 서버 먹통 사태를 막기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휴대전화 본인 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외에도 카카오, 네이버, PASS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한 간편 인증이 가능해진다.
PC나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로 동시에 접속을 시도하는 경우, 가장 먼저 본인 인증을 마친 단말기기 외에는 모두 접속을 차단한다. 다른 접속은 10분이 지나야 가능하다. 대리 예약도 허용하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하루 예약 최대 인원인 19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30~50분이면 예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