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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모집

김호준 기자I 2021.05.19 14:01:15

구축 비용 최고 15억원 지원
전문·특화·일반 등 28개 신규 구축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14일까지 제조창업 지원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열린 공간을 뜻한다.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중기부는 지난해까지 제조창업 지원 목적의 전문 랩 12개를 비롯해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192개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전문 랩 구축 규모를 전년보다 두 배로 늘린 8개로 확대하고 장비 구입과 시설 구축, 공간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5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창업기업의 생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 랩은 초도물량 생산시스템 구축지원, 메이커 공간과 창업지원 기관과 협업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랩에 제조창업 고도화를 위해 대기업과 전문 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기업의 혁신 자원을 지원하는 ‘민간협업형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일반 랩은 체험, 교육 등 메이커 문화 확산과 소외 계층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해 10개를 신규 구축한다. 일반 랩 중 금속, 목공 등 특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이커 육성과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특화 랩도 신설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전문 랩 중심의 지원체계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양산 지원 역량을 고도화하고 메이커 스페이스가 명실상부한 제조창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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