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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요 탱고로 재해석…적절한 '여우를 만나다'

장병호 기자I 2017.02.01 08:40:10

해금 연주자 고윤진이 결성한 밴드
전통악기와 클래식 기타·캐스터네츠 이색 조합
전통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고민 담아

적절한의 ‘여우를 만나다’ 싱글앨범 커버(사진=문화놀이터 동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그룹 동화의 해금 연주자 고윤진이 결성한 밴드 적절한이 오는 6일 첫 싱글앨범 ‘여우를 만나다’를 발표한다.

적절한은 2011년부터 시작한 국악그룹 동화가 2016년 법인예술단체인 문화놀이터 동화로 전환되면서 각자 맡은 악기와 상관없이 음악 색깔을 제한하지 않고 다양하고 적절한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모토로 결성됐다.

‘여우를 만나다’는 우리나라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에 남미 전통음악 탱고를 입힌 곡이다. 전통악기 해금을 중심으로 클래식 기타, 캐스터네츠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공연 ‘참 적절한 동화’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곡 중간에 등장하는 해금 솔로 연주는 해금산조를 색다르게 재해석했다. 창작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음악을 고민하고 실험하는 해금 연주자 고윤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적절한의 싱글 ‘여우를 만나다’는 6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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