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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손춘희씨

천승현 기자I 2013.11.20 09:53:1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제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손춘희(동아대학교병원)씨의 작품 ‘삼일’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사진 왼쪽)과 대상을 수여한 손춘희씨
대상 수상작인 ‘삼일’은 죽어가는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생명을 거둬야 하는 장기 적출 의사의 고뇌라는 무거운 주제를 탄탄한 구성과 간결한 문장으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금상은 김진현(화성직업훈련교도소 공중보건의)씨의 ‘맹자와 한비자 사이에서’, 은상은 김현구(육군군의관)씨의 ‘땀 냄새’와 조용수(전남대병원)씨의 ‘나는 오발탄을 쏘지 않았다’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7월1일부터 3달간 시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0여 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렸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0돈 메달이 전달됐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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