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공유팩토리 '루트', 문체부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달빛학교' 프로젝트 성료

이윤정 기자I 2021.12.24 09:30:24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창작자 과정'
메타버스 활용 전통문화 사업 기획 '기획자 과정'

달빛학교 단체 사진(사진제공=팹몬스터:루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1년 전통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경상·제주권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팹몬스터:루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한 ‘창작자·기획자 달빛학교 프로젝트(이하 달빛학교)’가 20개의 제품과 4개의 기획안개발을 완료하였다고 24일 밝혔다.

달빛학교는 권역(경상·제주) 내 전통문화산업 종사자 및 예비 종사자,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역 최초의 ‘전통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문화와 디지털 장비 기술을 융합한 창작자 과정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의 전통문화 사업을 기획하는 기획자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8월 3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 창작자 과정은 OT 및 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각 반별로 △3D모델링 프로그램 실습 △3D프린터 및 디지털 장비 활용(아두이노, 도장, 레이저커터 등) △전문가 특별 강연(괄호프로젝트, 개러지엠) △전문 멘토링을 실시했다. 기획자 과정은 9월 25일부터 12월 초까지 OT를 포함한 △문화 기획 이론 및 기획안 작성 △메타버스(게더타운) 활용법 △전문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팹몬스터:루트)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 발표회는 12월 10일 서면 공유팩토리루트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팹몬스터:루트 관계자 및 수료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온·오프라인 심사, 투표를 통해 각각 두 팀의 우수 제품 및 기획안을 선정했다.

창작자 과정에서 개발된 제품 평가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434명이 투표한 결과 ‘자개장식 버선 악세사리’를 제작한 강명숙 수료생, ‘일월오봉향합’을 제작한 권강인 수료생이 선정되었다. 기획자 과정은 활용성, 창의성, 완성도, 실현 가능성 등 4개 심사 기준을 통해 ‘일상茶반사:꽃차 한잔할래요?’를 기획한 광포팀과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깡깡이 예술마을’을 기획한 와따팀이 선정됐다. 선발된 우수작은 제품화 생산 지원과 크라우드 펀딩 및 프로젝트 실행비를 각각 지원한다.

달빛학교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동훈 팹몬스터:루트 대표는 “본 프로젝트는 전통문화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메타버스 등의 융합을 시도했다. 실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통문화 상품들의 사업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공유팩토리:루트에서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전통문화 제품들의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안된 우수 제품과 기획안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컨설팅을 거쳐 향후 크라우드 펀딩과 2022년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성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