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일전쟁] 서경덕 교수 "日 불매운동이 욱일기 없애는 계기되길"

이윤정 기자I 2019.08.07 08:35:01

상품에 욱일기 사용했던 기업 공개
서 교수 "역사의식 결여, 일본 기업내에 만연"

일부 기업들이 욱일기 문양을 상품에 활용한 모습(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문양을 상품에 활용했던 일본 기업들을 7일 공개했다.

먼저 서 교수가 꼽은 상품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곳은 일본항공(JAL),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등이다. 일본항공(JAL)은 김포-하네다 사이의 노선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중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욱일기 디자인을 수년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유니클로는 티셔츠와 광고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고, 아사히맥주는 다양한 캔맥주 디자인에 욱일기를 활용해 한국인들에게 공분을 샀다. ABC마트의 경우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서 다른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 사용된 욱일기를 아무런 제재 없이 그대로 노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역사의식에 관한 결여가 일본 기업내에서 만연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며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기업에서 다시는 욱일기 디자인을 자사의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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