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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정녕 독배인가..SK·STX `된서리`

하수정 기자I 2011.07.07 09:49:52

하이닉스 인수 검토만 해도 주가 하락
인수 철회한 현대중공업 이틀째 강세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여지없이 반복됐다.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기업은 모조리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을 열어둔 SK그룹과 STX그룹 소속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 인수의사를 철회한 현대중공업은 강세다.

7일 오전 9시40분 현재 SK(003600)는 4.43%하락한 17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사 중 하이닉스 인수 주체로 전망되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의 경우 4.08% 하락한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17% 내린 20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 C&C와 SKC(011790)도 12만3000원, 6만4400원으로 2.38%, 1.38%씩 하락하고 있다.

SK는 지난 6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관련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계 국부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STX그룹주들도 약세다.

STX(011810)의 경우 전일대비 3.86% 하락한 2만1150원에, STX팬오션(028670)은 1.84% 내린 74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4.51% 하락한 2만7550원을 기록중이며 STX엔진(077970)도 3.90% 내린 2만7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을 선언한 현대중공업(009540)은 이틀째 강세다. 현대중공업은 49만3000원으로 1.86% 오르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 인수설이 제기되며 한달반 동안 약 20% 가량 급락했다"며 "하이닉스 인수전에 대해 참여하지 안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종사업 진출에 따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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