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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현실로”…희망친구기아대책, ‘호프컵 D-100’ 킥오프 개최

황병서 기자I 2024.06.24 09:14:45

10개국·결연아동 120명 참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개최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되다’ 슬로건
“아동 꿈 실현 위해 전방위서 노력”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 세계 결연 아동이 축구장 위에 한데 모이는 기아대책의 ‘2024 호프컵(HOPE CUP)’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 세계 10개 나라 결연 아동 120명이 참가하는 축구행사 ‘2024 호프컵’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전 세계 아동이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이수인 에스아이컴퍼니 대표(왼쪽)와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이 21일 서울 강서구의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사에서 ‘2024 호프컵’ 100일을 앞둔 킥오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호프컵은 지난 2016년부터 기아대책이 2년마다 개최해온 축구 행사다. 전 세계 결연 아동을 국내에 초청해 경기를 비롯해 문화체험과 후원기업 방문,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국가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아대책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의 기아대책 사옥에서 ‘2024 호프컵 킥오프 D-100’ 행사를 열고, 참가국 소개와 축구 경기 대진표 작성을 위한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호프컵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A조에는 △브루키나파소 △에콰도르 △미얀마 △남아공 △베트남이, B조에는 △잠비아 △과테말라 △대한민국 △탄자니아 △스리랑카가 배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기아대책 임직원 및 각국의 기대봉사단, 2024 호프컵 대회장을 맡은 이수인 에스아이컴퍼니 대표, 이선영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각국의 선수단은 9월 26일 전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오는 10월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조별 예선전이 치러진다. 결승전 및 시상식은 10월 12일 진행된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 탐방과 결연아동과 후원자 간의 만남 등도 준비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 호프컵 응원곡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응원곡은 윤도현 홍보대사가 지난 2009년 윤도현밴드(YB)를 통해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인 ‘물고기와 자전거’를 직접 개사해 제작했다.

이수인 호프컵 대회장은 “호프컵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올해 대회의 메인 슬로건이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다’인 만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아동이 각자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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