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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서학개미 기대 저버린 연준, 동학개미는 '경방'을 보라

유현욱 기자I 2020.12.17 08:17:04

Fed, 기준금리 동결…"채권 매입 만기 연장 등은 없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에 시장 안전판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타결에 가까워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견이 큰 부분은 일단 제쳐두고 개인 현금 지급 방안을 넣는 식으로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준은 기대를 모았던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오후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책 방안 등이 관심사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의 모습(사진=AFP)
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채권 매입 정책 변화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 정책금리는 제로 수준으로 두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 역시 그대로 두기로.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

-시장이 주목한 채권 매입 정책은 변화가 없음. 연준은 현재 매달 1200억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데, 채권 만기 연장과 매입 규모 확대 카드를 이번달에는 꺼내지 않아.

600억달러 한미 통화스와프 내년 9월까지 추가 연장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내년 9월까지 6개월 연장.

-한은은 17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료 시기를 내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

-지난 7월 당초 올해 9월까지였던 계약 만료 시기를 한 차례 연장한 이후 두번째 연장. 통화스와프 규모는 600억달러로 종전과 동일.

‘기록적인 폭등세’ 비트코인 사상 첫 2만달러 돌파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비트코인당 2만달러를 돌파.

-오전 10시44분 현재 2만704.36달러에 거래. 장중에는 2만712.87달러까지 치솟아.

韓, 美 환율조작국 칼날 피했다…관찰대상국 유지

-한국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칼날을 또 피해.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환율보고서를 내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 등 10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대만, 태국, 인도가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림. -새로 환율조작국으로 추가된 나라는 스위스, 베트남.

뉴욕증시, 부양책 진전에도 연준 정책 동결에 혼조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내린 3만154.54에 마감.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른 3701.17에 거래를 마침. 나스닥 지수는 1.50% 뛴 1만2658.19를 기록.

-가장 주목받은 건 부양책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 측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전날 몇 시간 동안 협상한 것으로 알려짐.

美 원유 재고 감소…국제유가 48달러 근접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4% 오른 47.82달러에 거래를 마침.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10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 전망치(190만배럴 감소)를 상회.

-금값 역시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 오른 1859.10달러에 마감.

‘보톡스분쟁’ 메디톡스 승리…美 ITC “대웅 21개월 수입금지”

-미국 ITC 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

-ITC 위원회의 최종 판결이 나옴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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