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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해외 호텔 사업 본격 추진…연중 베트남에 개장

이성웅 기자I 2019.01.15 08:41:28

위탁경영 방식으로 초기 투자 리스크 최소화
베트남서 신규 브랜드 '신라 모노그램' 선보일 예정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라 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조경도 (자료=호텔신라)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계약 방식이다.

특히, 위탁경영 방식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와 운영력 등 호텔 경영노하우라는 무형자산을 해외 수출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사업 초기부터 운영까지 신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이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라호텔은 올해 베트낭 다낭에 진출하면서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이라는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라 모노그램은 ‘신라호텔(더 신라, The Shilla)’의 대표적인 서비스와 현지의 상징적 특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텔이라는 의미다. 신라 모노그램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풀서비스(객실, 식음, 피트니스/풀, 스파, 연회, 호텔 내외부 특별 액티비티 등)를 경험 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다.

현재 공사 중인 ‘신라 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아울러 2021년에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은 최상위 호텔 브랜드 ‘더 신라(서울·제주)’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 합리적 가치의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호텔은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운영 능력과 브랜드 가치 등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호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면세사업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턴 해외 호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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