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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업계 최초 평정서 획득…일본 시장 본격 진출

박형수 기자I 2017.06.20 08:35:31

엑스트라 데크 일본건축센터 평정서 취득
일본 동경올림픽과 대지진 복구 정책으로 데크 수요 증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윈하이텍(192390)이 일본 건축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윈하이텍는 주력제품인 엑스트라 데크(EXTRA DECK)가 업계 최초로 일본건축센터로부터 평정서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건축 자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본 자료인 평정서는 일본 현지 고객사와 행정청이 신뢰 자료로 인정하고 있다. 평정서를 취득하지 못하면 건축자재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검증 미비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 평정기관인 일본 건축센터는 건축물의 공법, 부재, 설비 등 건축계획과 연계해 성능을 평가한다.

윈하이텍 관계자는 “오랜 기간 검증단계를 거쳐 평가를 받았다”며 “데크플레이트 원조인 일본에서 한국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윈하이텍은 다음달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텍과 연간 50만제곱미터(m2)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텍은 일본 내 상장사로 유통, 물류 및 철강재,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종합건축자재회사다. 연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중견업체로 일본 대형건설사와 거래하고 있다. 일본 전국에 3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윈하이텍 제품이 일본 전역에 조기에 정착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윈하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대지진 복구정책 영향으로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윈하이텍은 일본 평정서 취득을 계기로 전체 매출 가운데 2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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