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올해 EPS 성장률 둔화 전망…목표가↓-하나

김성훈 기자I 2019.01.29 08:03:1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포스코켐텍(003670)에 대해 최근 2년간 75%에 달했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올 들어 다소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14%(1만3000원) 하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음극재 부문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유지됐고 자회사인 PMC Tech의 경우 견조한 가격 흐름이 이어지며 높은 마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363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 대비 7% 하향 조정한 1636억원(YoY +24%)을 전망하고 있다”며 “PMC Tech의 사상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연간 49.8%)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ESM 신주 상장이 4월 중 완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양극재 부문의 실적 기여가 이어진다면 하반기부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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