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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를 여는 빈 천사들의 하모니

노컷뉴스 기자I 2008.01.02 11:24:00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1/9~17,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 투어


[노컷뉴스 제공] "어떠한 말이나 수식어도 이 순결한 목소리의 찬사로는 부적합하다"

세계 정상의 소년합창단인 빈 소년합창단이 무자년 새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 투어를 벌인다.

빈 소년합창단은 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1~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3일 성남아트센터, 15일 거제 문화예술회관, 16일 김해 문화의전당, 17일 안양 문예회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막시밀리안 황제의 칙령으로 창단된 빈 소년합창단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년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은 소년 시절 빈 소년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모차르트와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 음악의 거장들이 직접 지휘나 반주를 맡거나 곡을 헌정해 따뜻한 애정을 표현했다.


1년에 두 차례 오디션을 통해 단원들을 선발하며, 엄격한 음악·인성교육을 거쳐 매년 전 세계를 돌며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 앞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고 있다.

10~14세의 단원들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3개의 팀이 세계 순회공연을 벌이는 동안 1개 팀은 빈 필하모닉,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을 지키며 비엔나 궁정 예배당의 미사 등에서 연주를 한다.

한국에는 1978년 처음 내한한 이래 지속적인 공연을 열고 있으며, 2006년에는 '모차르트' 팀, 지난해 '하이든' 팀에 이어 올해는 '브루크너' 팀이 내한한다.


빈 소년합창단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생상의 '아베마리아' 등과 세계 각국의 민요, 팝 등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시작을 선사할 예정이다.

▲ 문의 : 클럽발코니 ☎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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