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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일 가게 매출 그래프는 올해 급격한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올해 2월 과일 가게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37.2% 급증했고,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도 21.7% 증가했다. 방문 빈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일 가게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기 보단 과일값 상승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일 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지난 2년 동안 월 최소 1.6회부터 최대 1.8회까지(월 평균 1.7회) 결제하는 등 방문 빈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과일값 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 받은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과일 가게를 이용한 30대와 40대 고객 수는 2022년 3월과 비교해 각각 0.1%, 2% 감소한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이용 고객 수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 연령대로 보면 47.6% 증가했지만, 30대와 40대 고객은 각각 39%,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른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미만은 98%, 20대 59%, 50대 53%, 60대 56%, 70대 42%씩 각각 증가했다.
과일 가게에서 쓴 1인당 금액은 지난 2월 평균 2만3970원으로 2022년 3월(1만6650원)보다 44% 증가했다. 건당 평균 금액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미만이 9447원에서 1만5256원으로 61% 늘었고 20대가 1만2052원에서 1만8601원으로 증가했다. 건당 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0대(2만5973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