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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1평 양조장' 프랜차이즈 사업 나선다

함정선 기자I 2016.08.02 08:42: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상면주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내년까지 100개 가맹점을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느린마을양조장&펍 프랜차이즈는 과거 마을마다 존재했던 ‘작은 양조장’을 현대적 감성을 담아 ‘수제 막걸리 펍’으로 재해석한 매장이다. 개성을 중시하고 희소성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자가 타깃이다.

이를 위해 배상면주가는 지난 5월,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한 안테나숍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을 열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에서는 기존 배상면주가의 직영점(강남점, 양재점, 센터원점)과 마찬가지로 직접 빚은 막걸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평(3.3m2)양조장’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트렌드를 반영, 잔술도 판매했다. 혼술족을 위해 안주를 ‘타파스 스타일(작은 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스페인 식문화)’로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실제 잔술 판매는 전체 판매 비중의 20%에 이르며, 젊은 층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배상면주가는 프랜차이즈 가맹 점주를 모집할 때 상권입지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가맹 점주의 손익 창출이 가능한 우수상권을 면밀하게 검토·선별 후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의 수익과 점포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점주와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이라는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배영호 배상면주가대표는 “1평 양조장과 펍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프렌차이즈 모델이 침체된 전통주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배상면주가의 외식 사업과 전통술 노하우가 프랜차이즈를 통해 동네 곳곳에 자리 잡고, 소비자들이 쉽게 신선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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