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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00선 반납하며 하락 출발…SK하이닉스 2%↓

김응태 기자I 2024.06.21 09:09:33

개인 74억 ‘팔자’…외국인 176억 ‘사자’
전기·전자, 기계 등 하락 주도
한미반도체 2%, 삼성전자 1%대 약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800선을 하회하며 하락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41%) 하락한 2796.2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상승한 3만913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내린 5473.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밀린 1만7721.5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부진한 흐름이 보이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광범위한 매도세에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차익실현과 달러·원 환율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4억원, 기관이 5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13%)는 1%대 약세다. 기계(0.82%), 의료정밀(0.72%), 전기가스업(0.8%), 제조업(0.69%), 종이·목재(0.56%), 음식료품(0.63%)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0.72%), 철강및금속(0.42%), 운수장비(0.17%), 보험(0.43%), 금융업(0.2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약세다. SK스퀘어(402340), 삼성전자(00593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한화오션(042660)은 4%대 상승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3%대 강세다. 카카오뱅크(32341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SDI(0064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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