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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12월 개소세 인하 종료 앞두고 할인공세(종합)

이승현 기자I 2015.12.02 08:52:32

국내 완성차 5사, 12월에도 '역대급' 전월 수준 혜택 유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공세에 나선다. 업체들은 그간 판매촉진에 기여했던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이달 종료되는 만큼 올해 최대수준의 할인혜택을 제공, 연말 판매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와 12월에도 전월처럼 엑센트와 벨로스터·i30·쏘나타·i40·그랜저 등 6개 세단 모델(디젤 및 하이브리드 포함)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를 제공한다. 올 초 아반떼 등 일부 구형모델에 무이자 할부를 내건 바 있지만 주요 차종을 모두 아우르는 무이자 할부 조건은 이례적이다.

현금 할인폭도 40만~100만원으로 큰 편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300만원의 현금 할인폭을 내걸었다. 현대차는 이달 신형 모델인 ‘제네시스 EQ900’ 출시를 앞두고 구형 에쿠스에 대한 할인 폭을 기존 10%에서 15%까지 늘렸다.

기아차(000270)도 전월과 동일하게 경차 모닝 등 대부분의 승용 모델에 대해 1.5% 저금리 할부와 현금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은 여기서 제외된다.

한국GM은 각 차종별로 최대 324만원의 현금할인과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아울러 12월 한달간 전국의 쉐보레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더 넥스트 스파크 100대와 갤럭시 기어S2 1000대 등 파격적 수준의 경품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쌍용차(003620)의 경우 신차에 대한 취등록세를 지원해준다. 12월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일시불이나 정상할부, 가족사랑할부(연 5.7%로 60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취등록세를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 지원한다. 코란도 스포츠에는 10년간 자동차세인 28만5000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190만원 상당의 전자식 4WD 시스템 패키지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SM5 디젤을 제외하고 모든 모델에 대해 사실상 150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SM3·SM5·SM7·QM5·QM3 등의 구매고객에게 취·등록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2010년 12월 이전 등록된 차량의 보유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SM5 TCE를 5년 이상 보유한 고객은 10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SM5 TCE 고객이 새 차를 사면 취등록세 지원(100만원)과 개소세 인하(51만원), 추가할인(100만원) 등 총 251만의 가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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