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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틴토 "올해 철광석 생산, 500만 톤 더 늘릴 것"

김혜미 기자I 2009.10.15 09:31:27

샘 월시 CEO "중국 일본 한국등 글로벌 수요 증가세"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올해 철광석 생산량 목표치를 7.5% 상향 조정했다. 전세계적으로 철광석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 리오 틴토의 철광석 생산량 추이(출처 : WSJ)
14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올해 철광석 생산량 목표치를 2억1000만 톤에서 2억150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오 틴토의 3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475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2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호주 서부지역의 필버라 광산 생산량은 생산능력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샘 월시 리오 틴토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는 모든 시장에서 수요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시는 "그동안 수요가 강하게 유지돼 온 중국은 물론 일본과 한국, 대만, 유럽과 북미지역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오 틴토는 3분기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95만6000톤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리오 틴토는 상품가격 하락으로 알루미늄 생산이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알루미늄 제련설비의 42%가 매각됐거나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생산량 목표치인 380만 톤은 유지했다.

제련된 구리 생산량은 46% 증가한 10만600톤에 이르렀지만, 올해 생산량 목표치는 42만5000톤에서 42만 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점결탄 생산량은 5% 줄어든 210만 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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