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IPO때 기존주주에 우선권을"-리타워텍 주총(4보)

김윤경 기자I 2001.03.26 11:40:59
[edaily] 20분간의 휴회 후 속개된 리타워텍 주총에서 주주들은 안건 결의와 무관하게 주가조작 혐의로 허록 전 대표이사가 구속되는 등 현 상황에서 주가부양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7호 안건인 주식매수선택권 변경 및 부여결의의 건을 두고 주주들은 "20만주의 신주 발행으로 인해 물량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으로 주가가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발했지만 회사측은 "3년 이후 행사되므로 당장의 효과는 없다"고 답변했다. 한 소액주주는 "주가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방안보다는 아시아넷 TP등이 홍콩 등록을, 자회사 IPO를 기업공개할 때 선 공모권을 달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소액주주들은 "선공모권 부여도 좋지만 주식물량을 줄이거나 배당 등을 통해 당장 직접적인 주가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10만원대에 사서 현재 4000원대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입장은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34명에 대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CEO 1인에게만 부여하라"고 주장,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주총은 11시 35분부터 다시 5분간 휴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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