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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3월 리밸런싱 결과 발표…"외국인 매수·기관 수급 빈집株 찾아라"

이슬기 기자I 2019.02.19 08:31:25

하나금융투자 "실제 편입일 청산 전제로 신규편입 종목 매수 나설 때"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3월 반기 리밸런싱 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 내부 수혜 여지는 외국인 러브콜이 전제된 기관 수급 빈집 종목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 15일 FTSE 지수 3월 반기 리밸런싱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에 따른 이벤트 드리븐격 투자전략 수립 및 관련 수혜주 판단이 중요하다”며 “매수 매도 적기 등 전술적 함의에 대한 사전포석격 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FTSE 반기 리밸런싱 결과에 따르면, Global All Cap 지수 내 한국기업은 △하림지주(003380)삼천당제약(000250)메지온(140410)오스코텍(039200)에스티큐브(052020)레고켐바이오(141080)안트로젠(065660)대아티아이(045390)대한광통신(010170) 등 9종목이 신규편입됐다. 반면 △신영증권(001720)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등 2종목은 편출제외됐다. 리밸런싱 결과는 다음달 15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지수에 반영된다.

지금이 매수 호기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FTSE를 위시한 글로벌 BM 이벤트 플레이의 요체는 신규편입 종목군 리밸런싱 결과 발표일(지난 15일) 매수, 실제 편입 기준일(다음달 15일) 매도에 있다”며 “3월 정기변경 결과가 확인된 현 시점은 실제 편입일 청산을 전제한 신규편입 종목군 매수진입에 나설 전술적 호기”라고 짚었다.

정기변경 이벤트 플레이 진행경과는 외국인 수급강도를 통해 유추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수의 복잡성과 개별 BM 추종 자금규모 판단의 모호성 등은 국내 투자가의 글로벌 BM 이벤트 플레이를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애물”이라며 “이에 대한 실질적 대안으로서 정기변경 결과 발표일에서 실제 편입 기준일까지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BM 정기변경 이벤트를 기회로 한 액티브 수혜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 내부 액티브 수혜 여지는 외국인 러브콜이 전제된 기관 수급 빈집 종목군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며 “외국인 및 기관 수급 모멘텀(시총대비 외국인 및 기관 누적 순매수 강도)에 기초해 대안을 더 좁혀보면 △하림지주 △삼천당제약 △메지온 △에스티큐브 △레고켐바이오 △대한광통신 등이 추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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