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산 비료 원료인 암모니아를 우크라이나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 일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공작원들에 의해 폭파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사마라주 톨리아티에서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까지를 2500㎞를 연결해주는 해당 수송관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흑해곡물협정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유엔 측은 오는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흑해곡물협정 연장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