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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캠페인은 휴대전화를 손으로 두드리거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112신고로 간주해 ‘보이는 112’ 링크를 신고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신고자가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경찰이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신고자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신고자는 휴대전화 채팅 화면을 구글 웹 화면처럼 꾸며 신고한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실시간으로 경찰과 채팅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보이는 112’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해 왔다. 경찰은 시민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 접수 방법을 휴대전화를 두드리거나 버튼음을 누르는 행위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똑똑 캠페인’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112신고를 돕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똑똑 캠페인’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가정 폭력이나 파트너 폭력 피해자의 경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캠페인 도입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