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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컨소시엄 "잠실 마이스,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

박종화 기자I 2021.12.13 09:20:47

사업비 2조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3년 하반기 착공 목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잠실 마이스(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사업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최 부회장은 13일 “서울시와 협력해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7576.2㎡에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호텔, 문화시설 등을 짓는 민자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사업비는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는 대신 최장 40년간 복합공간 운영권을 가진다.

서울시는 지난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화 컨소시엄엔 한화그룹과 HDC그룹을 중심으로 금호건설·중흥건설·우미건설·하나금융투자·신한은행·킨텍스·넥슨·신라호텔 등이 참여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경쟁자였던 한국무역협회보다 늦게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메타버스 기술과 자유주행 셔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에 도입하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시설과 도심형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탄소중립단지’를 조성하겠다고도 구축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설계엔 스포츠·마이스 설계·컨설팅 분야 세계 1위 회사인 파퓰러스가 참여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탄천·한강과 어우러진 문화·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서울시와 한화건설은 2023년 상반기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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