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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절감한 종이박스의 면적은 106만㎡로, 여의도 면적 1/3을 넘는 넓이에 달한다. 더불어 컬리 퍼플 박스의 보냉력은 강해 종이박스 대비 냉매 사용량도 줄었다, 컬리퍼플박스 도입 후 줄어든 냉매의 총 부피는 1만 7000㎥다. 이는 20ft 컨테이너(길이 6.1m) 526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냉매를 덜 사용하게 된 만큼 아이스팩 비닐,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의 사용량도 함께 감소하면서 비닐 사용량 역시 7.4t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 외에 종이봉투 사용량은 53.3t 감소했으며, 비닐을 만들 때 한 번 이상 가공된 비닐을 다시 녹여서 재활용하는 과정을 적용 및 비닐 사용량을 최소화해 비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145t 절감 효과도 기록했다.
이처럼 마켓컬리 재사용 포장재 배송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데에는 고객의 꾸준한 이용이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첫 날 당시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다. 또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 평균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베타 서비스 기간 대비 84% 증가했으며, 컬리 퍼플 박스의 고객 누적 후기 수는 1만 5000개를 넘어설 정도다. 실제 고객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박스, 비닐 등 분리수거 부담이 적다’, ‘크고 튼튼해서 배송이 안전하게 온다’, ‘포장재를 덜 쓰니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기분이다’ 등 긍정적인 내용이 많다.
컬리 퍼플 박스는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담은 재사용 포장재다.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 활용성 등을 모두 갖췄다. 약 47ℓ 용량을 담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며,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