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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 꽝응아이성 투자설명회’ 개최

김정유 기자I 2019.07.16 08:09:5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서울 본사에서 ‘베트남 꽝응아이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꽝응아이성은 지난 1월 코트라 무역관이 개설된 다낭에서 남쪽 140km 떨어진 지역으로, 경기도 면적의 절반인 약 5000㎢에 130만명이 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 국내 기업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베트남 중부지역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꽝응아이성에서는 레 비엣 추 당서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지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두산중공업(034020) 진출 사례와 더불어 전문 로펌의 베트남 투자진출 유의사항도 공유했다.

최근 꽝응아이성은 호찌민, 하노이 지역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저렴한 토지비용, 직업교육 이수자의 비율이 높은 노동인구, 기업소득세(법인세) 감면혜택 등을 무기로 투자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중화학공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철강 및 정유 부문에서 베트남 1위 기업인 호아팟, 페트로베트남 등도 진출해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기업들의 대(對) 꽝응아이성 투자는 누적 5억9000만 달러 수준이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남·북부에 비해 중부지역의 투자환경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며 “지난 1월 코트라 다낭무역관이 개관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중부지역 진출과 비즈니스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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