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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우 '아오이 소라', 中 공산당 스카프로 비난 받아

뉴스속보팀 기자I 2018.08.11 16:09:2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직 AV(성인용비디오) 스타 배우로 한국에서도 팬덤이 있는 일본 여배우 아오이 소라(蒼井そら)가 중국 소년 선봉대원이 착용하는 빨간 스카프 ‘훙링징’을 목에 맸다가 중국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아오이 소라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전하이 실업이라는 성인용품회사가 주최한 행사 손님으로 초대됐다. 아오이 소라는 훙링징을 목에 맸고 이 영상과 사진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퍼졌다.

훙링징을 맨 아오이 소라 (유튜브 캡처 화면)
이 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일본 성인배우 출신 아오이 소라가 공산당을 상징하는 스카프를 맨 것에 대해 비난했다. 홍링징은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생들이 매고 다니는 스카프로 공산당의 상징과 같다. 소년 선봉대 전국공작위원회는 빨간 스카프를 성인용품 행사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이에 주최 회사 측은 사과하며 상황 수습에 들어갔다. 아오이 소라에게 붉은 스카프를 매도록 한 게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아오이 소라는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중국에 개설된 아오이 소라의 웨이보 팔로워는 1900만명이다. 한국에서도 팬미팅을 하는 등 꾸준히 활동중이다.

아오이 소라는 2000년대 일본에서 AV 배우로 데뷔했다. 2011년 AV업계에서 은퇴한 뒤 배우와 가수 등 일반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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