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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금리연계형 파킹ETF 3종, 개인 순매수 1조 돌파

원다연 기자I 2024.06.13 08:46:06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자금 유입 확대될 것"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금리연계형 파킹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KODEX CD금리액티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등 총 3종의 금리연계형 파킹 ETF를 운용하고 있다. 3종에 대한 개인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1009억원, 8556억원, 445억원 수준으로 총 1조 10억원이다.

KODEX KOFR금리액티브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파킹형 ETF다. 익일물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를 의미하는 KOFR을 활용해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 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고,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매일 수익을 발생시키며 손실일이 제로를 나타내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5조 3000억원으로 전체 ETF 4위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KOFR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은 91일물 CD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단 하루만 투자해도 91일 CD금리의 하루치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5원 단위로 거래되는 ETF의 특성을 감안해 이 상품의 1주당 가격을 최초로 100만원으로 책정하고 매수·매도 호가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실질 거래비용을 축소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1년여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가 8556억원에 달해 전체 ETF 중 7위에 올랐으며, 이 상품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8조 8100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는 1년물 CD를 기초지수로 하고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의 경우 0.5%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일평균 수익은 금리연계형 파킹형 ETF 12종 중 가장 높은 161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금리연계형 파킹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연계형 파킹ETF들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 아니라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만큼 기존의 투자 대기용 상품에서 연금 생활자들의 인출 자금 활용 상품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금리연계형 파킹 ETF를 처음으로 선보인 지 2년여 만에 KODEX 상품에 개인투자자분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기록할 만큼 파킹형 ETF의 장점과 활용법을 잘 알고 계신 만큼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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