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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20평형대 아파트 가장 선호

원다연 기자I 2016.10.03 11:54:3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혼부부들은 20평형대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 참석한 신혼(예비)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주거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부부들의 86%가 선호하는 아파트 면적대로 20평형대를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25평형이 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9평형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21%로 나타났다. 평형대가 커질수록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져 32평형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9%, 35평형은 5%에 불과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39%)을 선호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피트니스센터(27%)가 뒤를 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혼부부의 경우 아무래도 목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가는 경우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두텁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20평형 가구가 포함된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에 전용면적 61~101㎡ 총 2400가구 규모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효성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짓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전용 71~150㎡ 2480가구)를 선보인다.

△신혼(예비) 부부들이 분양아파트로 선호하는 평형대. [자료=부동산인포]
△신혼(예비) 부부들이 분양아파트에 선호하는 커뮤니티 시설. [자료=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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