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아원(008040)이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으로서 자사주 매각 관련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27분 현재 동아원은 전거래일 대비 4.32% 내린 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아원은 지난 2011년 자사주를 매각할 당시 중간책 등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 회장을 포함해 증권업계 출신인 전 대표이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희상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3남인 전재용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