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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뉴스] 朴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비난 쇄도, 밤 사이 전국 눈...귀성길 정체 극심 우려外

김일중 기자I 2017.01.26 07:57:24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월 26일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정규재 TV 제공/연합뉴스)


-朴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비난 폭주’

설 연휴를 앞두고 ‘뜬금 인터뷰’를 가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만나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눠. 인터뷰 영상은 정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박 대통령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 “오래전부터 (탄핵을) 누군가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것 같다”며 음모론을 펴기도.

박 대통령은 촛불집회를 ‘광우병 시위’에 비유했고, 보수 단체의 태극기 집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라고 평가.

단 한번도 언론사와 단독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에 등장하자 누리꾼들 폭발.

누리꾼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게 해주는 인터뷰, 누가 궁금해 하나”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검찰 조사에 나와서 이야기해야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 “대통령으로 위신이 있다면 3사 공중파에 생방송으로 사과를 하고 진실을 말하라” “그렇게 당당하면 JTBC에 나와서 질문을 받아라” 등 비난 쏟아내.

이번 인터뷰는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심판 등 전반적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낀 박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보수층 지지 결집을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

최순실이 특검에 소환될 때 청소 아주머니가 했던 말 “X병하네”. 그 말 그대로 들려주고 싶네.

-“국내산 알탕·알 밴 생선 못 먹는다”

정부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에서 알 밴 생선을 잡거나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SBS가 보도.

SBS에 따르면 어족 자원 감소를 막기 위해 정부가 알 밴 생선을 잡거나 유통시키는 것을 금지에 나섰다고.

실제로 연근해에서 명태와 쥐치는 이미 사라졌고, 멸치와 고등어는 물론 대구, 갈치 같은 고급 생선까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량은 1980년대 173만t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96만t으로 감소.

박신철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안이 마땅한 게 없으니 알밴 어종은 일정기간 동 안 다 잡지 말자는 거고, 위판이나 판매도 금지 시키는 것”이라고 밝혀.

해수부는 설 연휴 뒤 어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하고 본격 시행시기를 정할 방침.

취지는 좋은데….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책도 세워야. 중국어선만 막아도 어족자원 고갈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듯.

-햄버거값도 오른다

한국맥도날드가 26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혀.

인상 대상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맥모닝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모두 24개 품목.

품목별로는 햄버거 단품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10% 올라. 빅맥 런치세트도 4700원에서 4900원으로 인상.

슈슈버거 단품은 4000원에서 4400원으로 슈슈버거 런치세트는 200원이 올라.

아이스크림콘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

외식 업계에서는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

도대체 안 먹고 안 쓰는 게 정답인가? 월급 빼고 다 오르니….

-밤 사이 전국 눈…고향가는 길 운전 조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새벽 전국으로 눈, 비가 내린 뒤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

강원 산간에는 15cm 이상,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도 3~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돼.

그 밖의 지방에도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고향 가는 길 교통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

또 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한편 설 연휴 동안 한파는 주춤할 듯. 다만 일요일은 전국에,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동과 남부지방에 또다시 눈, 비가 올 것으로 예상 돼.

날이 궂어도 마음은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꼭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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