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공사장에서 작업 중 추락한 노동자 A(중국·30대)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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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숨진 근로자 3명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4층 바닥 아래의 가설 기둥, 일명 ‘동바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거로 추정된다. 당시 작업자들은 바닥에 콘크리트를 붓고 있었는데, 기둥이 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거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50여 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이달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