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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여사님은 특히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서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과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은 여사님의 업적이다. 여사님은 철거민과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같은 희생자들을 위해서도 싸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여사님은 6월항쟁 33주년(2020년)에 문재인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셨다. 여사님께 대한민국이 드린 감사였다”며 “그날 여사님의 말씀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여사는 이날 오전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배 여사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수술을 받은 뒤 귀가했지만 전날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눈을 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