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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도 칭찬한 '수소선박'…상용화 눈앞

김호준 기자I 2021.05.11 09:08:37

국내 최초 상용화 수소선박 선보인 빈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빈센의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빈센)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기업 빈센은 지난 6일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앞둔 수소선박 ‘하이드로제니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대회를 마친 뒤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 이칠환 빈센 대표에게 직접 선체 크기와 소재 등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빈센 수소선박이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격려했다.

수소전기보트에 직접 탑승하기도 한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전기보트 운항 방식 및 상용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 대표에게 “한국에서도 빨리 상용화돼 운항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며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뒷받침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2021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초로 공개, 이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구매 의향이 쇄도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작업을 마치면 국내 최초 상용화 수소전기보트가 될 예정이다.

이칠환 대표는 “수소전기보트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소선박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올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 등에 선정돼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상용화 앞둔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와 이칠환 빈센 대표. (사진=빈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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