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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8일 공식 개장

강경록 기자I 2020.12.21 08:44:37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18일 공식 개장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고, 연면적(30만 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와 함께 지리적인 측면도 큰 강점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강남이라고 하는 노형오거리에, 제주공항에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도심관광을 통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부터 5년간 7조 5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만 500만명(향후 3년간)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랜드 하얏트 그룹은 국내 최초의 올 스위트 객실(1600개)과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고 높이의 8층 풀데크 등을 운영한다.

압도적인 전망도 자랑거리다. 모든 객실에서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1467개의 스탠더드 객실은 전용면적만 65㎡(약 20평) 크기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보다 훨씬 넓은 데다 슈퍼 킹사이즈 침대와 4인용 소파 세트, 다이닝 테이블을 현대적인 오픈 컨셉(스튜디오형 스위트)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하얏트 그룹은 직영 레스토랑에 미슐랭 3스타 일본 셰프부터 초콜릿의 대명사인 고디바의 글로벌총괄 출신의 벨기에 셰프 등 4명의 스타 셰프들을 집중 배치할 만큼 한국 고객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큰 공을 들이고 있다.

38층 스카이데크는 360도 펼쳐지는 스카이뷰를 즐기면서 스테이크와 씨푸드, 한국식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공간이다. 특히 밤에는 DJ가 운영하는 라이브 바로 변신하는 ‘라운지38’은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흥겨운 클럽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가로 241m, 세로42m)는 물론 5개의 특색있는 분수쇼와 함께 그랜드플라자에서는 버스킹과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금까지 자연관광 위주의 제주여행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설렘이 제주 드림타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인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출입구는 물론 모든 엘리베이터와 식당 등 각종 시설 곳곳에 비대면 체온 측정기와 살균소독기를 설치했다. QR코드를 통해 메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비대면 방역 조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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