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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AI·빅데이터 업체로 B2B·B2G 시장 최대 수혜주-SK

유준하 기자I 2020.07.23 08:25: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23일 매매가 개시되는 솔트룩스(304100)에 대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로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 국내 기업고객(B2B)과 공공기관고객(B2G) 대상 인공지능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AI스피커·챗봇·개인화 맞춤 추천 및 전문분야 자동번역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사업부문의 경우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안보 분야의 위기감지, 금융권 위험 관리 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 변환·추출·통합·분석해 기술 동향이나 신제품 반응 등에 대한 해석이 가능한 플랫폼도 납품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10%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의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부문에는 지속적 매출인 구독 또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되기 때문에 공급 규모 또는 고객사 수가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구조”라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문은 소프트웨어를 고객사 자체서버에 설치 후 공급가의 10~13%를 연간 유지보수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는 일본 DNP사와 협업관계인 콜센터 업체를 대상으로 AI 질의응답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다음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 5년간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기업고객(B2B)과 공공기관고객(B2G) 대상의 인공지능 시장 선두업체로 국내 인공지능 시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만큼 기술력과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나 국내 대기업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우려됐다”면서도 “국내에는 아직 글로벌 해외기업들의 사업집중도가 낮고 국내 대형사인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는 B2C 시장에 집중된 반면 이 회사는 B2B와 B2G에 진출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SK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8300%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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