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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배다해·유나 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출연

장병호 기자I 2020.03.17 08:18:31

서울시뮤지컬단·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작
아역 배우들, 400여명 참여 오디션 선발
내달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송일국, 배다해, 가수 유나(AOA) 등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캐스팅을 17일 공개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하는 송일국(상단 왼쪽부터), 이연경, 배다해, 박성훈, 유나, 허도영, 서유진, 권명현, 임승연, 우현아, 김가온, 이은아, 육예서, 김태희, 윤이섭, 유다영, 한우종(사진=세종문화회관).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했던 본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1959년 미국에서 초연해 이듬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프로듀서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는 1965년 제작된 동명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 역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배우 이연경과 KBS2 ‘남자의 자격’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다해가 맡는다. 부인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 역에는 배우 송일국과 서울시뮤지컬단 간판배우 박성훈이 캐스팅됐다.

본 트랩 대령의 첫째 딸 리즐 역은 아이돌그룹 AOA 출신 유나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서유진이 맡는다. 리즐과 사랑에 빠진 우편배달부 소년 롤프 역은 서울시뮤지컬단 배우 허도영이 연기한다. 원장수녀 역에 임승연·권명현, 본 트랩 대령의 약혼녀 엑사 역에 우현아가 각각 캐스팅됐다.

첫째 딸 리즐과 함께 할 본 트랩가의 아이들은 400여 명이 참여한 아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 ‘빌리 엘리어트’ ‘뉴시즈’의 한우종, 뮤지컬 ‘애니’의 김태희·육예서가 각각 둘째 프레드릭, 다섯째 브리기타, 여섯째 마르타로 캐스팅됐다. 셋째 루이자 역은 유다영, 넷째 커트 역은 윤이섭이 맡는다. 막내 그레틀 역에는 김가온, 이은아가 더블캐스팅됐다.

정태영 연출, 서병구 안무감독, 장소영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 3만~11만 원. 세종문화회관 홈페에지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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