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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모바일·자동차조명 모멘텀 지속..실적상향 조정-키움

오희나 기자I 2017.03.21 08:01: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모바일과 자동차 조명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 115% 증가한 2562억원, 156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회귀하는 것이 긍정적이고, 수익성 면에서는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간주행등(DRL)을 앞세운 자동차 조명이 신모델 효과와 중국 춘절 수요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모바일 분야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북미 전략 고객향 수요가 견조하고 일반 조명은 중국 패키지 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 시도와 더불어 경쟁 강도가 완화된 듯 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616억원에서 전년대비 19% 늘어난 679억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조명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이는 제품 믹스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헤드램프용 매출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며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조명은 중국발 가격 경쟁 완화 조짐에 따라 투자 확대를 통해 점유율 상승을 꾀하는 한편, 신규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원가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필라멘트 LED 시장에 진출했고 선진 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된 할로겐 램프를 대체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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