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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연말 유동성랠리 본격화"-UBS

홍정민 기자I 2002.03.07 10:42:07
[edaily] UBS워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내 시중 자금이 3-4분기부터는 증시에 유입되기 시작,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쯤에는 유동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블루칩의 가치 재평가 움직임을 비롯해 저금리기조 유지, 경기의 회복세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결국 이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부동산 투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앞으로 2분기에 걸쳐 수익률 감소와 함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아직 시중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들이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70%라고 가정한다면 올해 1-2월사이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1300-1450억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같은기간 MMF상품에는 10조5000억원이상의 자금이 흘러들어 아직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의 주식형펀드보다 위험이 적은 단기상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UBS워버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내 개인자금을 중심으로 한 시중 자금이 3-4분기부터는 증시로 유입,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쯤에는 유동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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