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지난해 6월 말 이후 77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전주(0.05%)보다 0.02%포인트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4%, 지방이 0.0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0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제2 제주공항 건설 등 개발 호재 영향이다. 이어 울산(0.08%), 부산·강원(0.05%), 경기(0.04%), 광주(0.03%), 인천·전남(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09%), 경북(-0.05%), 세종(-0.04%), 대전(-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0.05% 오르면서 지난해 말부터 51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름폭은 지난 10월 중순 0.22%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주 연속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도 한 주간 0.07%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주(0.09%)보다 내려갔다. 서울·수도권이 0.12%, 지방이 0.05% 상승했다. 서울은 0.14%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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