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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뚝뚝..올들어 '최저'

김성훈 기자I 2015.12.18 08:43:0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사실상 강화하는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발표 이후 아파트 값 내림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아파트 값에 추가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지난해 6월 말 이후 77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전주(0.05%)보다 0.02%포인트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4%, 지방이 0.0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0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제2 제주공항 건설 등 개발 호재 영향이다. 이어 울산(0.08%), 부산·강원(0.05%), 경기(0.04%), 광주(0.03%), 인천·전남(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09%), 경북(-0.05%), 세종(-0.04%), 대전(-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0.05% 오르면서 지난해 말부터 51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름폭은 지난 10월 중순 0.22%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주 연속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도 한 주간 0.07%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주(0.09%)보다 내려갔다. 서울·수도권이 0.12%, 지방이 0.05% 상승했다. 서울은 0.14%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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