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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여 안녕~” 서울 첫 얼음

김정민 기자I 2013.11.11 09:04:11

서울 첫 얼음 평년대비 12일 빨라
대관령 -5.3도 등 중부지역 영하권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올들어 서울에서 첫 얼음이 얼었다. 작년보다 12일이 빠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중부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오전 7시 현재 대관령 -5.3도를 기록했으며 철원 -4.1도, 파주 -4.0도, 태백 -3.5도, 춘천 -3.2도, 원주 -2.1도 충주 -1.9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렀다. 서울 역시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을 포함 중부 일부지역에서 올들어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서울은 평년대비 12일 빨리 얼음이 얼었고, 이른 추위가 찾아왔던 작년에 비해서도 9일이 빠르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10도 안팎을 오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등 전국이 6~13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북내륙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고,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농작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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