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BOE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를 발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며 “유로존 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부 증시 안정펀드 논의, 원화 강세 기조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줘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18억원, 기관은 6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대, 기계, 의료정밀이 2%대,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 미만 나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NAVER(035420)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