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AC는 지난 2018년 SK가 인수한 미국 서부지역의 의약품 생산업체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발생하는 의약품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벤처 제약업체 플로(Phlow)주도 컨소시엄과 계약했다. 이 컨소시엄에 앰팩이 포함돼 있다.
김 연구원은 “앞서 핵심 자회사를 상장시킨 지주회사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아왔다”며 “다만 이후 상장지분가치에 연동해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로 “LG는 상장자회사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큰 대표적인 지주회사”라며 “LG화학과 LG전자의 주가와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 후 SK주가를 전망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설명되지 않는 지주회사 주가 특성과 SK 주가의 차별화, 기존 흐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SK시총은 합병 이후부터 비상장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반영돼 신규 지분가치 재평가 유인을 반영하면서 상승하고 반면 모멘텀 부재 시 부진한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투자 포인트로는 주당배당금(DPS)이 최소 5000원이 보장되는 현금흐름과 중장기 신규 모멘텀인 SK팜테코, 주주환원재원이 확보되는 투자지주회사 구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