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단풍들고 낙엽지는 가을의 공원벤치에서 연인들이 나누기 가장 달콤한 애정표현은 무엇일까?
낙엽지는 가을 공원벤치에서 연인과 나눌 때 가장 달콤한 애정표현은 미혼남성의 경우 ‘페팅(애무)’, 미혼여성은 ‘애인 가슴에 기대기’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2일 ∼ 2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낙엽지는 가을 공원벤치에서 애인과 나누는 애정표현 중 가장 달콤한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꼴인 25.6%가 ‘페팅(애무)’로 답했고, 여성은 23.2%가 ‘애인 가슴에 기대기’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애인을 품에 안기’(23.6%) - ‘키스’(22.8%) - ‘상대 포켓에 손 넣기’(15.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애인 가슴에 기대기’에 이어 ‘애인 품에 안기기’(21.3%) - ‘키스’(18.9%) - ‘애인 허벅지에 눕기’(15.4%)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가을 공원벤치는 아무리 애인과 같이 있어도 쌀쌀하게 느껴진다”라며 “이런 기후적 특성을 핑계 삼아 남성은 애인에게 애무를 퍼부으며 스킨쉽을 하게 되고, 여성은 따스함을 찾아 남친의 가슴을 파고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애인과 애정표현을 나눌 때의 마음상태’로 남성은 ‘(애인에 집중해서) 아무 생각 없다(무아지경)’(36.2%)를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 ‘(남이 봐도) 이해해줄 것’(30.7%)과 ‘남 볼까 조바심’(21.3%) 을, 여성은 ‘남 볼까 조바심’(33.1%), -‘(애인에 집중해서) 아무 생각 없다’(31.1%), - ‘이해해줄 것’(22.0%) 등의 순이었다. 반면‘불량스럽다’(남 11.8%, 여 13.8%)는 대답은 남녀 모두 4위를 차지했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할 때는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라며 “그러나 남성의 경우 주도하는 입장에서 상대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