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불가리' CEO에 '태그호이어' 사장 임명

김유성 기자I 2013.02.13 09:40:23

실적부진 불가리에 구원투수 기대

▲장 크리스토퍼 바뱅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프랑스 명품 브랜드 회사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재작년 인수한 명품 시계 브랜드 ‘불가리’의 새 수장에 장 크리스토퍼 바뱅(사진)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불가리는 LVMH가 2011년 37억유로(약 5조4000억원)에 인수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다. 그러나 명성과 달리 최근 실적 부진에 빠져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VMH는 2000년부터 자사 최대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에서 CEO를 역임하고 있는 바뱅을 불가리의 구원투수로 임명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민권을 갖고 있는 바뱅은 시계에 국한됐던 태그호이어의 사업 분야를 안경테, 모바일 폰 등으로 다양화했다. 해외 진출도 주도해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태그호이어 브랜드를 진출시켰다.

바뱅은 태그호이어 입사 전에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 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생활용품 전문업체 헨켈에서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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