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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봇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2년 더 제공한다

이승현 기자I 2021.02.07 12:00:00

금융위, 핀테크 업체 '마인즈랩' 지정대리인 재지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공지능(AI) 음성봇을 이용한 보험계약대출업무 원스톱 서비스가 앞으로 2년간 더 제공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제7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업체 마인즈랩을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인즈랩은 현대해상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일환으로 당국의 인·허가 없이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융업 허가를 받지 않은 핀테크 기업도 최대 2년간 금융사 업무를 위·수탁받아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수 있다.

앞서 마인즈랩은 지난 2019년 3월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마인즈랩은 2년이 되자 기존 서비스 확대 제공을 위해 다시 지정대리인을 신청해 이번에 재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AI 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신청과 접수에서 심사와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것이다. AI가 음성인식과 음성생성 등 대화기능을 통해 대출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도록 한다. 금융당국은 상담원이 직접 업무를 처리할 때 보다 비용이 줄어들고 서비스 제공의 물리적·시간적 제한을 극복해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8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34건의 지정대리인을 지정했다. 현재까지 총 18건의 업무위수탁계약이 체결됐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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