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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독주…낸드플래시 점유율 33.6%

장종원 기자I 2016.03.06 12:01:11

D램익스체인지 2015년 4분기 분석
2위 도시바 더블스코어로 격차 벌려
D램 시장서도 46.4%로 ‘1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낸드플래시(NAND Flash)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이어갔다.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까지 장악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재확인했다.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D램시장 점유율
6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33.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도시바가 18.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샌디스크(15.8%), 마이크론(13.9%), SK하이닉스(000660)(10.1%), 인텔(8.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4.2% 늘어 점유율이 3분기 31.5%에서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반면 도시바는 매출이 11.3% 급감하며 20.5%에서 2%포인트가량 점유율이 감소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저장되는 메모리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에 사용된다. 성장성이 커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마켓뷰 보고서에서 “낸드플래시 시장이 모바일 수요 산업의 침체로 2.3%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삼성전자만 예외였다”며 “다른 업체들은 단가 하락의 압박과 기술 진화의 병목현상(bottleneck)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공개된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D램시장에서 4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이지만 전분기보다는 0.3%포인트 떨어졌다. SK하이닉스(27.9%), 마이크론(18.9%), 난야(3.1%), 윈본드(1.5%), 파워칩(1.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다만 모바일 D램 시장에서는 58.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26.1%)까지 포함하면 국내업체의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84.3%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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