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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월세지원 대상 확대 등 청년공약 발표

송주오 기자I 2021.02.14 10:50:22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해 맞충형 인재 육성
재테크 컨설팅 '서울 영테크' 론칭…청년 자산형성 지원
"양극화 심화로 청년 허탈감 느껴…청년들에게 날개 달아줄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4일 청년종합공약을 발표했다. 월세지원 대상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해 취업청년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일하고자 하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청년종학대책을 밝혔다. 청년종합대책은 Δ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 Δ취업·창업 특강 라이브 제공 Δ자산 불림 컨설팅 ‘서울 영테크’ Δ주거안정 위한 공공지원 Δ청년 정보통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설립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형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첨단산업, 실리콘밸리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또 취업에 성공한 청년, 창업을 한 청년과 매칭시켜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테크 가이드도 제시한다. 청년 재테크 컨설팅 플랫폼인 ‘서울 영테크’를 론칭해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희망두배청년통장의 초대지원금을 현재 108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현 세전 월 220만원에서 월 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중앙정부의 지원제도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만19~39세) 1인 가구에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원하고, 기존의 청년매입임대사업을 연간 1000호에서 2000호로 확대한다. 공공분양주택에 청년할당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같이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을 안내하는 ‘청년몽땅 정보통’을 개설해 청년들의 편의 확대에도 나선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기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양극화가 심하하면서 청년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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