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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두레이' 띄우는 NHN…챗봇 제작·보고서 자동 작성까지 '척척'

김가은 기자I 2024.06.29 15:20:51

'AI 두레이' 하반기 정식 출시, 올인원 솔루션 자리매김
AI 챗봇 제작부터 보고서 자동 작성, 문서 요약 등 제공
데이터 보안 강화로 공공 문의 이어져, 자체 DLP 적용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보고서 작성, 메일 요약을 넘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까지 쉽게 만들 수 있는 ‘AI 두레이’가 올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NHN두레이)


NHN(181710) 그룹사 내부 업무 채널로 시작된 NHN두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대외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난 2021년에는 NHN그룹으로부터 독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HDC 현대산업개발 그룹사, 현대 오일뱅크 등 대형 기업과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보안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도 100여곳이 넘게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기능적 편의성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표준 등급 획득 등으로 보안 역량까지 갖춘 덕분이다.

올인원 협업툴로 시장에 자리매김한 두레이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초거대 AI를 연계한 AI두레이로 공공과 민간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AI 두레이는 △챗봇 제작 △생산성 향상 △보안 등 크게 3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먼저 AI 챗봇의 경우 ‘두레이 AI 챗봇 빌더’ 기능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두레이의 문서(위키),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AI 챗봇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 내부 규정을 알려주는 챗봇을 업무망에 적용해 ‘휴가 며칠 남았어?’라고 물으면 AI가 답변을 알려주는 구조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메일 자동 완성부터 업무요약, 화상회의 요약 등 기능을 거대 언어모델(LLM)과 연계해 지원하는 점이 골자다. 메신저 내용을 요약해 업무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담당자를 자동으로 할당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도 만들어준다. AI가 더 추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안해주기도 한다.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밀 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도 강화됐다. NHN두레이는 향후 AI와 관련된 정보 보안과 조직 내 규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감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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